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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킨, 옥타비아 버틀러, 이수현 옮김, 비채 "수월함 말이야. 우리나, 아이들이나... 노예제도를 받아들이도록 훈련시키기가 얼마나 수월한지 전에는 몰랐어." - 킨, 옥타비아 버틀러 책을 집어들고 프롤로그만 읽고난 다음 장을 못 넘기길 며칠. 작정하고 어제부터 잡아들고 난 뒤로는 순식간에 페이지가 넘어간다. 과거에서 남편 케빈과 다나가 받아들이는 위협과 공포의 차이는 요즘 모 현상과 겹쳐지는 부문이 많더라. 멘탈이 같이 부스러지는 게 좀 힘들지만 굉장히 흡입력 있는 책. 버틀러의 다른 작품들도 끌어모아야겠다. 힘들지만 몇 번이고 다시 읽게 될 것 같음. - 80/90년대 순정만화 신일숙 작품 중에서 1999년생 가장 좋아했고 (다른 하나는 물론 아르미안. 나머지는 그닥 취향에 맞질 않아서) 김진님 포에..
http://lincolncenterfestival.org/ 2017년 7월 20일~23일까지 내년 링컨 센터 페스티벌에서 파리 오페라/뉴욕 시티/볼쇼이 세 단체 합동으로 발란신의 보석을 무대에 올릴 예정. 내년이 발란신 초연 50주년이고, 바로 그 초연을 했던 무대에서. 세 발레단이 한 막 씩 맡아서 함께 올리는 공연임. 환장하겠네. 내년에 쓸수 있는 휴가는 한 번 밖에 없는데, 세 발레단 합동 보석을 보러 가느냐, 아님 페리 오네긴을 보느냐; 미친 저 셋이 한 파트 씩 담당하는 거면, 당연히 POB가 에메랄드, NYCB가 루비, 볼쇼이가 다이아몬드란 얘기잖아. The Most Epic Performance of George Balanchine's Jewels ".. director hinted at ..
로랑 일레르? 스타니슬라브스키 - 단첸코? 거기서 파리 오페라 발레 마스터를 예술감독으로? 우린(현 볼쇼이 총감이라고 해야 총재라고 해야 하나 극장장이라고 해야하나) 홈 그라운드였잖아? 적임 따지기 이전에 결정 내려진 배경이 궁금한데? 게다가 러시아에 파리 오페라 출신 예술감독이라니.. 세상 많이 바뀌긴 했네. 일단 그 동안 감독대행하던 우바로프는 (본래 지휘는 연기 지도 감독이었다고) 매니져로 계속 극장에 남아 있을 거고, 일레르의 임기는 내년부터 시작. 모스크바로 아예 이주 생각하고 있다고 (감독은 발레단이랑 붙어 있어야 된다는데 누구 까는건지 알만) 극장 측에서는 6개월을 교섭해왔다는데, 이러면 뮌헨 예술독 계약한 젤렌스키가 겸임으로 할려고 했던 게 아니라 시간 벌어주고 있었다는 얘기인지 아니면 둘..